시몬·송명근 39득점 합작…OK저축은행 웃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27일 05시 45분


OK저축은행 시몬-송명근(오른쪽). 스포츠동아DB
OK저축은행 시몬-송명근(오른쪽). 스포츠동아DB
풀세트 접전 대한항공 꺾고 단독선두

3연승을 달리다 우리카드에 5세트에서 패했던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의 선두 대결에서 OK저축은행이 웃었다.

OK저축은행은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8 25-22 22-25 16-25 15-13)로 이겨 4승째(1패)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 시몬은 21득점, 송명근은 18득점을 기록했다.

첫 세트 OK저축은행은 5개의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기를 꺾었다. 시몬과 박원빈이 각각 2블로킹으로 빛났다. 대한항공은 9개의 범실이 아쉬웠다. 2세트에도 박원빈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4점을 뽑은 덕분에 대한항공의 추격을 따돌렸다. 대한항공은 김학민(7득점)과 산체스(6득점)의 공격으로 반격했지만, OK저축은행은 시몬(8득점)의 중앙공격으로 달아났다.

3세트 곽승석(5득점)과 정지석(3득점)이 살아나면서 대한항공이 반격했다. 한선수의 토스가 다양해졌고, 산체스도 6득점으로 거들었다. OK저축은행은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시몬을 4세트 초반 교체했다. 15-15에서 대한항공이 김학민의 터치아웃 공격 성공에 이어 상대의 잇단 범실로 3점을 달아난 것이 분수령이었다.

한편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1 25-19 18-25 20-25 15-10)로 이겼다. 먼저 2세트를 따내고도 도로공사에 추격당한 흥국생명은 5세트 초반에도 5개의 블로킹을 허용하며 역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중반 이후 4득점한 이재영 덕분에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4승1패를 마크했고, 도로공사는 3연패에 빠졌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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