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MVP’ 박병호 “4번 타자, 홈런과 타점으로 말하는 자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4일 2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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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팬들에게는 겹경사였다. 넥센 출신 강정호(28·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으로 뽑힌 데 이어 박병호(29)는 프로야구 월간 최우수선수(MVP)가 됐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기자단 투표 결과 박병호가 유효 투표 28표 중 10표(35.4%)를 얻어 7월 MVP로 뽑혔다고 4일 발표했다. 박병호는 7월 한 달 동안 10홈런, 31타점으로 두 부문 월간 1위를 차지했다.

박병호는 “4번 타자는 홈런과 타점으로 말하는 자리다. 항상 마음속에는 장타를 더 많이 때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이날 목동 경기에서 KIA를 상대로 2루타 2개, 홈런 1개로 2타점을 기록하며 자기 말을 행동으로 증명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NC 테임즈(29)를 2개 차이로 제치고 타점 1위(96타점)로 올라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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