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한일 통산 300홈런 ‘쾅’

  • 동아일보

라쿠텐전 시즌 8호… 日통산 75호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의 이대호(사진)가 한일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안방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케니 레이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8호 겸 일본 무대에서 통산 75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남긴 통산 홈런 225개를 합해 300번째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이날까지 4경기 연속 멀티안타,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유지했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11시즌을 뛰며 2006, 2010년 홈런왕을 차지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였던 그는 2012년 오릭스에 입단한 후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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