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서 캐디로 깜짝 변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9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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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로 불리는 배우 배용준이 캐디로 깜짝 변신했다. 배용준은 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개막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하루 앞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서 배상문의 캐디로 나섰다.

배상문의 영문 성인 ‘BAE’가 적힌 캐디복을 입은 배용준은 그린에서 퍼터를 잡고 공을 굴리며 그린 상태를 확인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배 씨로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가까워진 배상문과 배용준은 가끔 라운드도 하는 사이로 알려졌다. 이번에 배용준은 배상문의 초청으로 마스터스를 방문하게 됐다.

이날 배상문은 후배 노승열, 재미교포 케빈 나와 함께 파3 콘테스트를 치렀다. 노승열은 아버지 노구현 씨, 하와이 교포인 지인 정일만 씨가 캐디를 맡았다. 노승열은 “처음으로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에 출전해 매우 기쁘다. 3월부터 마스터스에 대비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높여 위험이 없는 방향으로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승열은 아버지를 캐디로 요청한 데 대해 “아직 여자친구가 없어 아버지가 자원하셨다”며 웃었다.

케빈 나는 한국에서 골프 레슨과 방송 해설을 하고 형 나상현 씨에게 캐디백을 맡겼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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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개막 전 이벤트인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한 케빈 나의 형 나상현 씨, 배우 배용준, 재미교포 골퍼 케빈 나가 기념 촬영을 
했다. 골프 레슨과 해설을 하고 있는 나상현 씨는 이날 동생의 캐디를 맡았으며 배용준은 배상문과 호흡을 맞췄다. 사진=나상현 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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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에 참가한 노승열의 아버지 노구현 
씨, 노승열의 지인 정일만 씨, 노승열, 케빈 나의 형 나상현 씨, 케빈 나, 배상문, 배우 배용준(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용준은 이날 친분이 있는 배상문의 캐디를 맡았다. 사진= 노승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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