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5분…차미네이터의 폭풍질주 시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일 05시 45분


‘굿바이 차두리!’ 축구국가대표 차두리(뒤)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전반 42분 교체되면서 절친한 후배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14년간 정든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차두리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며 팬들이 내건 태극기가 애틋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상암|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굿바이 차두리!’ 축구국가대표 차두리(뒤)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전반 42분 교체되면서 절친한 후배 손흥민과 포옹하고 있다. 14년간 정든 태극마크를 내려놓는 차두리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며 팬들이 내건 태극기가 애틋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상암|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 숫자로 돌아본 차두리의 태극마크 14년

76, 총 경기수…역대 한국선수 공동29위
7, 도움 수이자 월드컵 본선 출전 경기수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영원한 차미네이터’ 차두리(35·FC서울)가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2001년 11월 8일 세네갈과의 친선경기 후반 40분 김남일 대신 교체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14년의 세월이 흘렀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에 일조했던 스물두 살 청년은 이제 원숙미 넘치는 베테랑의 모습으로 그동안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차두리의 14년 대표팀 생활을 숫자로 돌아봤다.

▲1=퇴장 횟수(2004년 9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예선 베트남전 전반 42분)
▲4=①주장으로 출전한 경기수(2011년 1월 카타르아시안컵 3·4위전 우즈베키스탄전·2011년 11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예선 요르단전·2014년 11월 친선경기 요르단전·2015년 3월 뉴질랜드전) ②득점 수(2002년 4월 코스타리카전∼2004년 7월 중국아시안컵 본선 쿠웨이트전)
▲7=①도움 수(2002년 4월 코스타리카전 최태욱 골∼2015년 1월 호주아시아컵 본선 우즈베키스탄전 손흥민 골) ②월드컵 본선 출전 경기 수 ※월드컵 예선=7경기, 아시안컵 본선=15경기, 친선경기=40경기, 기타(북중미골드컵)=4경기
▲10=경고 수
▲22=가장 많은 경기(39경기)를 뛴 등번호
※11번=7경기, 26번=4경기, 27번=데뷔전 포함 3경기
▲28=풀타임 출전 경기 수
▲76=총 출전 경기 수(선발 52·교체 24경기), 역대 한국선수 공동 29위
※연도별 출전 경기 수(2001년 3경기·2002년 17경기·2003년 4경기·2004년 9경기·2005년 5경기·2006년 1경기·2009년 3경기·2010년 10경기·2011년 13경기·2014년 5경기·2015 6경기)
※감독별 출전 경기 수(히딩크 19경기·조광래 15경기·허정무-본프레레 각 11경기·슈틸리케 9경기·쿠엘류 6경기·신태용 대행 2경기·김호곤 대행-아드보카트-베어벡 각 1경기)
▲4765=총 출전시간(경기당 평균 63분)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