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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12월 18일 확정… 유럽 거센 반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3-20 13:29
2015년 3월 20일 13시 29분
입력
2015-03-20 13:29
2015년 3월 20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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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은 12월 18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결승전은 12월 18일’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12월 18일로 확정되면서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은 12월 18일로 일정을 정했다.
이에 유럽클럽협회는 즉각 반박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60) 유럽클럽협회(ECA) 회장은 “유럽 리그와 팀들이 일정 변경에 대한 손실을 볼 것이다. 마땅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말했다.
유럽 리그는 대부분 8월에 시작해 다음 해 5월에 막을 내린다. 시즌이 한창 열기를 띄는 시기에 선수들이 차출돼 월드컵을 치러야 하는 클럽들은 이번 월드컵 일정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특히 영국 프로축구 리그(EPL)은 12월 26일 이후 박싱데이를 펼쳐 1월 초까지 한 팀이 한 주에 3~4경기를 치르는 혹독한 일정이 있다. 선수들은 월드컵이 12월 18일에 끝나면 1주일 후 바로 살인적인 경기에 나서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미셀 플라티니 회장은 “이 세상에 프리미어리그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5년 EPL 중계권이 51억3600만 파운드(약 8조5000억 원)에 달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정 조정이 불러올 갈등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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