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9일(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파더보른과 벌인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9분과 48분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자신의 독일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16골로 경신했으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네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시켜 단숨에 리그 10호골 고지를 달성한 셈이다. 그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을 기록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남은 시즌 동안 3골만 더 넣으면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세운 아시아 선수 역대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현재 19골)에 마주하게 된다.
한편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경기에서 레버쿠젠의 슈팅 11개 중 7개에 관여했고, 팀 내에서 슈팅으로 연결된 패스를 가장 많이 기록했다"고 호평하며 분데스리가에서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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