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는 시즌 최종일 가봐야 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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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삼성 격파 오리온스와 공동4위

LG가 이겼다. 하지만 4위 자리의 최종 주인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5일에 알 수 있게 됐다.

LG는 2일 안방인 창원체육관에서 크리스 메시가 34점을 올린 데 힘입어 삼성을 90-81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LG가 졌으면 5위가 확정됐다. 반면 삼성(11승 42패)은 이날 패배로 최하위(10위)가 결정됐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삼성이 정규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2011∼2012시즌 이후 두 번째다. LG는 31승 22패(승률 0.585)로 오리온스와 공동 4위가 됐다. LG와 오리온스는 5일 각각 KCC, SK와 맞붙는다. KCC는 9위를 확정했고, SK는 동부와 2위를 놓고 다투고 있다.

8일부터 시작되는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4-5위와 3-6위가 맞붙는다. 5전 3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상위 팀은 1, 2차전을 안방에서 치른다. LG 김진 감독은 경기 뒤 “당연히 4위가 좋다. 정규리그에서 오리온스와 3승 3패로 팽팽했는데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LG와 오리온스가 동률이 되면 4위는 오리온스가 차지한다. 두 팀 간 맞대결의 득실점에서 오리온스가 앞섰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74-66으로 이겼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LG#삼성#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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