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미디어, 제17회 말산업대상 수상자 발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2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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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말산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경마문화 상’이 올해부터 그 명칭을 ‘말산업대상(레이싱미디어 주최)’으로 변경해 새로운 출발을 알린 가운데 영예의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지난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동시에 석권하며 한 해 동안 국내 경주마 가운데 가장 빛나는 업적을 이룬 ‘경부대로’가 연도대표마를 비롯해 최우수 국산마, 최우수 수말 등 3관왕에 올랐다. ‘경부대로’의 정광화 마주도 수득 상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 경마 발전과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 타의 귀감이 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최우수 마주 부문에 선정됐다.

최우수 암말 부문은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사상 최초로 무패의 기록으로 우승해 향후 씨암말로서 우수자마 배출을 통해 한국경마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감동의바다’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3세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경주인 코리안더비와 코리안오크스를 동시 석권한 ‘퀸즈블레이드’에게 돌아갔다.

문세영 기수는 사상최초로 4년 연속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최초로 통산 700승을 달성한 김영관 조교사도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생산자는 양질의 경주마 생산 및 과학적인 생산관리와 육성 시스템을 통해 국내 경주마 생산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 챌린저팜에게 돌아갔다.

말산업대상은 경마 경쟁 분야 9개상과 공로상, 특별상, 미래공헌상과 함께 말산업 분야 4개 부문을 추가했다.

레이싱미디어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말산업대상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12월 31일 경마 경쟁 분야 8개 부문(연도대표마 제외)의 후보 선정을 마쳤다. 경마 경쟁 분야의 온라인 팬투표는 1월 18일까지 레이싱미디어 홈페이지(www.krj.co.kr)를 통해 진행됐다. 온라인 경마팬 투표 결과 50%와 말산업 대상 선정위원회의 의견 50%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렸다.

제17회 말산업대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연도대표마 : 경부대로 ▲최우수 수말 : 경부대로 ▲최우수 암말 : 감동의바다 ▲최우수 국산마 : 경부대로 ▲최우수 3세마 : 퀸즈블레이드 ▲최우수 마주 : 정광화 ▲최우수 조교사 : 김영관 ▲최우수 기수 : 문세영 ▲최우수 생산자 : 챌린지팜 ▲최우수 승마클럽 : 한국재활승마교육센터 ▲올해의 말(馬) 문화상 : 김병천 고려방 대표 ▲올해의 승마인 : 황영식 선수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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