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조은주, 인상적인 친정팀 복귀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2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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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 조은주. 사진제공|WKBL
KDB 조은주. 사진제공|WKBL
31일 KB스타즈전 22점…돋보인 존재감

KDB생명 포워드 조은주(32·180㎝)가 두 시즌만의 친정팀 복귀전을 인상적으로 마쳤다.

조은주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37분간 22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비록 72-79로 패했지만, KDB생명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음을 스스로 입증한 경기였다.

KDB생명은 지난달 28일 신한은행과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간판이었던 신정자(35)를 내주는 대신 두 시즌 만에 다시 조은주를 불러들였다. 2002년 겨울리그 때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조은주는 2006년 여름리그부터 KDB생명 유니폼을 입었다가2012~2013시즌 도중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신한은행에서 김단비(25)와 포지션이 겹쳐 출장 기회가 적었던 조은주는 친정팀 복귀를 터닝 포인트로 삼으려는 듯 KB스타즈전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코트를 누볐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였고, 자유투 6개를 얻어내는 등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KDB생명 박수호 감독대행은 “아직 패턴 플레이에 익숙지 않아 간혹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조은주가 역시 베테랑다운 활약을 보여줬다”며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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