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로 간 류현진 “부상 없이 200이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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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계약설 강정호, 2루수 유력
재활캠프 추신수 “내 모습 찾겠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3인방의 2015년 키워드는 숫자 ‘2’다.

류현진(28·LA 다저스)은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면서 “2점대 평균자책점에 200이닝을 던지는 게 목표”라며 “지난해 부상으로 세 차례 쉰 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부상만 없다면 200이닝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였던 2013년 192이닝을 던졌지만 지난해는 152이닝에 그쳤다.

피츠버그와 4년 계약이 임박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강정호(28·넥센)는 2루수로 뛸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전 2루수 닐 워커(30)가 허리 부상을 안고 뛰는 데다 강정호의 어깨가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뛸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유격수 조디 머서(29)가 부진하면 유격수 자리까지 2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오프 시즌 동안 2곳(발목, 팔꿈치)을 수술 받은 추신수(33)는 부활을 꿈꾸고 있다. 현재 팀 재활 캠프에 참여 중인 추신수는 “지난 시즌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원래의 추신수로 돌아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올 시즌 추신수는 주전 우익수로 중심 타선에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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