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다시 넥센 품으로… 2년 5억원에 FA계약 완료

스포츠동아 입력 2015-01-01 06:40수정 2015-01-0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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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 스포츠동아DB
김민성은 연봉 2억원에 도장…재계약 전원 마무리

넥센이 프리에이전트(FA) 미아 위기에 처했던 이성열(31)을 품었다.

넥센과 이성열은 31일 오전 목동구장에서 만나 계약금 없이 계약기간 2년에 연봉 2억5000만원, 총액 5억원에 FA계약을 맺었다. 2013년부터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성열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넥센은 FA로 풀린 이성열과 우선협상 기간(11월20일∼26일) 동안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구단은 고과에 근거한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했고, 이성열은 요구 금액을 밝히지 않은 채 협상은 결렬됐다. 일발장타를 갖춘 외야수겸 지명타자 이성열은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구단의 제안을 뒤로하고 시장에 나왔다. 11월27일부터 12월3일까지 타 구단과 교섭기간을 가졌지만 그를 찾는 구단은 끝내 없었다. 진전은 없었고 까맣게 속만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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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급할 게 없었다. 우선 처리해야할 주축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남겨놓았고, 메이저리그행을 추진하는 강정호 업무도 바빴다. 그 사이 LG에서 뛴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를 영입했다. 포지션이 겹치면서 이성열의 입지는 더욱 위축됐다.

양 측은 공식적인 만남 없이 시간을 흘려보냈다. 양 측은 몇 차례 통화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넥센은 “필요하지 않은 선수는 없다”고 이성열의 계약을 암시하기도 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144경기 체제로 확대되면서 검증 받은 선수가 한명이라도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해를 하루 앞두고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성열은 “절대 나태해지지 않고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넥센은 3루수 김민성(26)과 작년 연봉에서 2000만원 인상된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넥센은 연봉 대상자 45명과 모두 재계약을 체결했다. 연봉 총액은 43억4300만원으로 작년 대비 9억5500만원(28.2%)이 올랐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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