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42·사진)이 일본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골프 대회 챔피언인 양용은은 10일 일본 미에 현의 코코파 리조트클럽 하쿠산 빌리지 코스(파72)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1∼6라운드 합계 19언더파 413타로 4위를 차지해 상위 35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시즌 출전권을 따냈다. 최근 부진으로 세계 랭킹이 633위까지 떨어진 양용은은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 랭킹 177위로 처져 투어 카드를 잃은 뒤 JGTO투어 도전에 나섰다. 미국 진출에 앞서 JGTO투어에서 통산 4승을 올렸던 양용은은 앞으로 출전권을 갖고 있는 일본과 유럽투어뿐 아니라 PGA투어에도 초청 선수로 출전하는 등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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