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카의 황제 조항우 ‘올해의 드라이버’ 선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2월 9일 06시 55분


한국 모터스포츠 어워즈서 최다 득표

돌아온 스톡카의 황제 조항우(39·아트라스BX·사진)가 2014년 국내 최고 드라이버에 선정됐다.

조항우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한국 모터스포츠 어워즈 2014’에서 국내 모터스포츠 취재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26명 가운데 19표를 얻어 이재우(43·쉐보레팀)와 최명길(29·쏠라이트-인디고)을 제치고 ‘올해의 드라이버’로 뽑혔다.

조항우는 올 시즌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6200cc·425마력)에서 6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조항우는 황진우와 김의수(이상 CJ레이싱)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대상을 차지한 카레이서로 기록됐다.

조항우는 “스톡카로 컴백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만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올해의 드라이버를 수상해 기쁘다. 올해 국내 모터스포츠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는데, 내년에도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조항우가 슈퍼레이스 대회의 GT클래스(1601∼5000cc이하) 챔피언 이재우,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대회의 제네시스쿠페10 클래스(3800cc) 챔피언 최명길 보다 앞선 경기력을 펼쳐 올해의 드라이버로 선정했다고 평가했다. 조항우는 올 시즌 슈퍼6000 클래스 우승 3회, 예선 1위 2회, 폴투윈 2회를 기록하며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한편 ‘올해의 에네르자 신인상’은 17표를 받은 김중군(31·아트라스BX)에게, ‘올해의 레이싱팀’은 CJ레이싱팀에 각각 돌아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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