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우승’ 리틀야구 대표팀, 일구상 대상 수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2월 9일 06시 40분


29년 만에 세계 1위를 차지한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앞줄)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뒤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9년 만에 세계 1위를 차지한 한국 리틀야구대표팀(앞줄)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뒤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서건창 최고타자상, 양현종 최고투수상
NC 박민우 신인상, 류중일 감독 지도상


사단법인 일구회는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연 ‘2014 일구상’ 대상 수상자로 8월 미국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29년 만에 우승한 리틀야구 국가대표팀을 선정했다.

대표팀을 1984∼1985년 연속 우승 이후 다시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박종욱 감독은 “더 열심히 해서 대회 2연패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최고타자상은 올 시즌 꿈의 200안타를 돌파(201안타)하며 최다안타, 타율(0.370) 득점(135점) 1위에 오른 넥센 서건창이 받았다. 최고투수상은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6승8패 방어율 4.25를 기록한 KIA 에이스 양현종이 수상했다. 7일 해외진출을 단념하고 KIA 잔류를 결심한 양현종은 “유니폼 뒤에 적힌 내 이름이 아니라 유니폼 앞의 팀 이름을 생각하고 뛰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신인상을 독차지하고 있는 NC 박민우는 일구회 신인상까지 받았다. NC 주전 2루수로서 118경기에서 타율 0.298 124안타 50도루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마무리로서 데뷔 첫해 세이브 1위에 오르며 일본시리즈까지 경험한 오승환이 특별공로상에 뽑혔다. 지도상은 삼성을 4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끈 류중일 감독이 받았다.

이밖에 아마지도상은 18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한 이효근 마산고 감독, 프런트상은 넥센 히어로즈, 심판상은 박기택 심판위원, 의지노력상은 SK 이재원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지난해 특별공로상을 받았던 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상자로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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