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숫자]22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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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LG-두산 1위와 22승차… 시즌 막판 치열한 4위 싸움

엎치락뒤치락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 LG 두산이 21일 나란히 시즌 1위와 22승 차를 기록했다. 이날 LG는 4위에 진입했다.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렀던 LG의 4월 9일 이후 첫 4위 진출이다. 이날 LG는 경기를 하지 않았다. KIA와의 잠실경기가 비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4위였던 두산이 삼성에 1-5로 패하면서 6위로 추락했고 LG는 어부지리로 4위를 꿰찼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롯데 역시 두산의 추락 덕분에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승률은 LG와 롯데가 0.455로 같고 두산은 0.454.

올 시즌 4위 다툼은 ‘누가 더 잘하나’의 대결이 아닌 ‘누가 덜 못 하나’의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도토리 키재기식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 팀을 두고 “누가 4위를 하든 상처뿐인 승리가 될 것”이라는 팬들의 자조 섞인 농담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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