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4강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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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챔프 현대캐피탈 2연패 몰아… 여자 기업은행은 도로공사에 완패

지난해 프로배구 남녀부 컵대회 우승 팀이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 대회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1-3(21-25, 25-18, 21-25, 18-25)으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삼성화재에 1-3으로 패했던 현대캐피탈은 2연패로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현대캐피탈로서는 지난해 대회 최우수선수(MVP)였던 송준호의 컨디션 난조가 가장 아쉬웠다. 송준호는 이날 김재훈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인 12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0.3%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우리카드에서는 최홍석(18점), 김정환(14점), 박진우(12점) 등 세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군 입대한 신영석 안준찬의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센터 박진우는 블로킹으로만 8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이에 앞서 열린 여자부 A조 경기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기업은행이 도로공사에 0-3(18-25, 18-25, 15-25)으로 완패하며 역시 2연패로 짐을 쌌다. 에이스 김희진과 박정아가 국가대표로 뽑혀 뛰지 못한 기업은행은 이날 팀 공격성공률이 27.2%에 그칠 정도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안산=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프로배구#현대캐피탈#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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