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Cup Brasil 2014 D-1]뚱보도 편하게 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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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모저모]
상파울루 경기장 좌석 중 1%, 일반석 두 배 크기… 값은 절반

○…이번 브라질 월드컵 때는 남들보다 몸이 크다고 ‘직관(직접 관람)’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브라질 월드컵조직위원회는 개막전이 열리는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스타디움 좌석 중 1%를 일반 자리의 두 배 크기로 만들었다. 가격은 절반이다. 원래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팬들을 배려한 자리지만 뚱뚱한 팬들도 앉을 수 있다. 단, 자기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는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BMI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개막전 주심-선심 모두 일본인

○…일본인 심판들이 12일(현지 시간)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진행을 맡게 됐다. FIFA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맞붙는 개막전에 니시무라 유이치 심판(42)이 주심으로 나서게 됐다고 발표했다. 현직 경찰관이기도 한 니시무라 심판은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심판상을 탄 베테랑.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도 4경기서 주심을 봤다. 이 경기 선심도 나기 도시유키(43), 사가라 도루(38) 등 일본인이다. 대기심은 알리레자 파가니로 이란 사람이다.

“박주영, 한국선수중 가장 섹시”

○…역시 이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동·서양이 조금 다른가 보다.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온라인판은 미국 여성 코미디언 니콜 콘런이 뽑은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의 가장 섹시한 선수들을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박주영(29)이었다. 구글에서 한글로 ‘박주영’과 ‘섹시’를 같이 찾으면 이 소식을 먼저 전한 언론 기사밖에 뜨지 않는다. 한편 콘런은 포르투갈 대표 중에서는 루이스 나니(28)를 뽑으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섹시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다른 포르투갈 선수에게도 기회를 주자”고 했다.

한국훈련장 ‘코리아 하우스’ 문패

○…포스두이구아수에 자리잡은 한국 대표팀 공식 훈련장 ‘페드루 바수’ 경기장 정문에 ‘코리아 하우스(Korea House)’ 문패가 걸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모아 만든 대형 모자이크 태극기,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선수단 사진이 들어간 배너 등으로 경기장 벽면을 꾸몄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브라질 월드컵#일본인#박주영#코리아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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