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기성용(25·선덜랜드)이 튀지니와의 평가전 식전 행사에서 왼손 경례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가대표 10년차인 기성용의 왼손 경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과 튀니지의 평가전을 앞둔 국민의례에서 기성용은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올리는 이른바 왼손경례를 했다.
기성용의 왼손 경례 모습이 TV를 통해 생방송 되자, 국가대표로서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
기성용의 왼손 경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기성용은 2007년 축구전문지 포포투 9월호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2007년 6월 열린 U-20 부산컵 멕시코전을 회상하며 "경기 전 애국가가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오른손이 아닌 왼손이 가슴으로 올라갔다. 동료들도 웃고 나도 웃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기법 제 6조와 동법 시행령 제 3조 규정에 따르면, 국기에 대한 경례는 차렷 자세에서 시선을 국기에 향하고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대는 방법이 바르다고 명시됐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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