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튀니지전 실점 없도록 신경쓸 것”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26일 06시 40분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가운데)이 25일 파주 NFC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홍 감독은 수비 전술의 짜임새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파주|김종원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가운데)이 25일 파주 NFC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홍 감독은 수비 전술의 짜임새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파주|김종원 기자
홍명보 감독 28일 평가전 경기 운영 구상
당면 목표인 수비 완성도 중점 훈련 실시

축구대표팀이 소집 후 처음으로 25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공식훈련을 했다.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이 임박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전술 완성도를 높여가기 위한 과정이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전 훈련을 했다. 이전까지는 러닝 등으로 오전에 개별적으로 땀을 흘린 적은 있었지만, 팀 훈련은 처음이었다. 1시간 반 가량 수비전술 훈련 위주로 진행됐다.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오후 훈련에 앞서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오전에 강도 높은 훈련을 미리 실시했다”며 앞으로 세밀하고 약속된 플레이를 위한 훈련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아울러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대해 “(월드컵 개막에 앞서) 국내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꼭 승리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는 것도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튀니지전에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두고 있음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첫 경기인 러시아전(6월 18일·한국시간)을 앞두고 갖는 두 번의 평가전 중 한 번이다. 소중한 시간인 만큼 활용을 잘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부상 선수들의 회복속도 등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튀니지전에선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중점을 두면서, 무엇보다 실점이 나오지 않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튀니지전을 앞두고 홍 감독의 머리 속에 자리 잡은 가장 큰 화두는 수비 완성도임을 엿볼 수 있다.


파주|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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