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뽑은 으뜸은 차범근…박지성 2위·홍명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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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2일 06시 40분


차범근. 스포츠동아DB
차범근. 스포츠동아DB
■ 스포츠몰, 한국선수 역대 베스트10 선정

이운재·이영표·황선홍 4∼6위에
김주성·이동국·최순호·설기현 순

차범근(61)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역대 한국선수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몰은 21일(한국시간) 한국축구 사상 최고의 선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스포츠몰은 “차범근은 한국에서 특별한 선수다. 1972년 최연소 국가대표(19세)로 발탁돼 A매치 121경기에서 55골을 넣었다. 1986멕시코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클럽에서의 업적도 대단하다. ‘차붐’으로 불리며 분데스리가 308경기에서 98골을 넣었고, 2번이나 UEFA컵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그를 20세기 아시아 최고 선수로 뽑았다”며 차 전 감독의 업적을 상세히 설명했다.

2위는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3)이 차지했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은 A매치 100경기에서 13골을 기록했고,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에서 3회 연속(2002·2006·2010년) 골을 넣었다. 스포츠몰은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무려 2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3번의 리그컵 우승 등을 기록했다”며 클럽에서의 업적도 높게 평가했다.

역대 한국선수 가운데 A매치 최다출장(136경기) 기록을 보유한 홍명보(45)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3위에 올랐다. 이운재(41) U-22 대표팀 코치, 이영표(37) KBS 해설위원, 황선홍(46) 포항 감독은 나란히 4∼6위에 선정됐다. 김주성(48)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은 7위, K리그 최다골의 주인공 이동국(35·전북)은 8위에 올랐다. 최순호(52)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설기현(35·인천)은 각각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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