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도 무너지고… RYU만 믿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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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드디어 22일 메츠전 등판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류현진(사진)이 24일 만에 복귀한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19일(한국 시간) “류현진이 22일 뉴욕 메츠전에 복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이날 류현진을 현역 등록에 올리지는 않았다. 25명에서 누구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로컬 CBS 방송의 짐 힐 스포츠 앵커는 “다저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꾸리게 됐다”고 반겼다. 다저스는 시즌 전 조시 베킷(엄지), 호주 개막전 이후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허리 위쪽), 4월 29일 류현진(어깨 염증)이 각각 부상자 명단에 올라 시즌 초 구상됐던 5인 선발 로테이션은 한 번도 가동하지 못했다.

국내 프로야구였다면 류현진의 어깨 염증은 10일 혹은 15일이면 복귀가 가능했다. 한화에서도 같은 증세로 10일 쉰 적이 있다. 그러나 162경기의 장기 레이스를 펼치는 메이저리그는 부상과 관련해 매우 조심스럽다. 더군다나 선수들의 몸값이 비싼 터라 조기에 복귀시킨 후 부상이 재발될 경우 감독이 책임을 면키 어렵다. 매팅리 감독은 특히 투수에 대해서는 돌다리도 두들기는 자세다. 다저스 전속 중계팀인 라디오 KLAC의 호르헤 하린은 “매팅리 감독은 ‘어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류현진의 피칭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제구가 송곳 피칭이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22일 류현진과 맞붙을 메츠의 선발투수는 1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데뷔한 제이컵 디그롬(1패·평균자책점 1.29)이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LA 다저스#류현진#뉴욕 메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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