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58주 연속 세계랭킹 1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20일 06시 40분


박인비. 사진제공|KLPGA
박인비. 사진제공|KLPGA
추격자 루이스·리디아고 킹스밀 챔피언십 부진

‘골프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사진)가 58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95점을 획득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9.57), 리디아 고(뉴질랜드·한국명 고보경·9.40)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끝난 미국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은 박인비는 루이스와 리디아 고의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었다. 그러나 3위 이상을 기록하면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루이스는 공동 12위, 우승하면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던 리디아 고는 공동 5위에 머물렀다. 휴식을 마친 박인비는 22일 개막하는 에어버스 LPGA 클래식에 출전해 다시 한번 여제 굳히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킹스밀 챔피언십에선 멕시코 이민자의 딸인 리젯 살라스(미국)가 우승했다. 살라스는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쳐 청야니(대만), 렉시 톰슨(미국), 스미스 새라 제인(호주) 등을 4타 차로 따돌리고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다. 2011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LPGA에 데뷔한 살라스는 지난해 롯데챔피언십과 올 3월 기아클래식에서 준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3라운드까지 2위를 달려 한국선수 시즌 첫 우승을 기대케 했던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이날만 무려 8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29위(합계 2언더파 282타)로 내려앉았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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