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도 JLPGA 시즌 첫 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19일 06시 40분


이보미. 사진제공|골프존
이보미. 사진제공|골프존
상금 랭킹 1위로 우뚝

이보미(26·코카콜라·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 마도루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보미는 18일 일본 후쿠오카의 후쿠오카골프장(파72·63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강수연(38), 아스카 가시와바라(일본·이상 합계 5언더파 211타) 등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을 차지한 뒤 2011년부터 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는 2012년 3승을 올리며 시즌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지난해 2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6승째를 신고했다. 이번 우승상금 2160만엔(약 2억1700만원)을 추가해 시즌 총상금 5622만엔(약 5억6700만원)으로 1위로 나섰다.

선두 아스카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보미는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후반 들어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3개를 잡아내며 4타차 완승을 일궜다. 이보미는 “생각보다 빨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년 전 놓쳤던 상금왕 달성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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