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리본을 단 승전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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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PGA-리디아고 LPGA 우승… “침통한 국민들께 힘이 되고 싶어”

코리안 남매가 필드에서 동반 승전보를 알렸다. 노승열(23)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같은 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 랭킹 176위 노승열은 28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에서 끝난 취리히 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2012년 PGA투어 진출 후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노승열은 세월호 침몰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검은 리본과 생존자의 귀환을 염원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을 모자에 달고 출전했다. 그는 “침통에 빠진 국민들에게 해피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노승열#리디아 고#lpga#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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