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다 부정 투구, 송진 바르고 투구하다 적발 …2번째 퇴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4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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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다 부정 투구, 유튜브 화면 촬영
피네다 부정 투구, 유튜브 화면 촬영
피네다 부정 투구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목에 송진(파인 타르)을 바르고 투구하다 적발돼 퇴장됐다.

마이클 피네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 선발 등판해 2회 투구 도중 보스턴으로부터 부정투구 의혹을 제기 받았다.

이날 2회말 피네다는 공을 던지기 전에 목에 오른손을 갖다 댄 후에 투구했고, 존 페럴 보스턴 감독이 이 행동에 부정 투구 의혹을 제기했다.

패럴 감독의 주장에 게리 데이비스 주심은 피네다의 목을 손가락으로 만진 후 퇴장 명령을 내렸다. 미국 프로야구는 규약 8.02에서 “로진백에 묻은 송진 가루를 제외한 이물질을 손에 묻히는 것을 ‘부정 투구’로 규정하고, 발견되는 즉시 퇴장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명시했다.

손에 송진(파인타르)등을 바르고 투구할 경우 손가락과 공 사이에 접착력이 생겨 보다 변화무쌍한 공을 던질 수 있다.

피네다는 억울하다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데이비드 펠프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퇴장했다.

피네다는 구단 사상 두 번째 퇴장을 당하는 불명예를 안았고 향후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피네다는 11일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서도 송진가루를 발랐다며 한 차례 부정 투구의혹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피네다 부정 투구, 유튜브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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