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출장 정지 + 500만원, 상주 상무 박항서 감독 징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4월 17일 06시 40분


박항서 감독. 스포츠동아DB
박항서 감독. 스포츠동아DB
7R 홈경기 중 과도한 항의·욕설로 퇴장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하 프로연맹)은 1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9일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물의를 일으킨 상주 상무 박항서(사진) 감독에게 5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프로연맹은 ‘박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저속한 욕설과 과도한 항의를 했고, 퇴장 지시 이후에도 심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며 항의를 계속해 경기 재개를 지연시켰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2-1 승리로 끝난 9일 FC서울과의 홈경기 도중 휴대폰을 집어던지는 등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후반 30분께 퇴장당했다. 이후 13일 성남에서 열린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벤치를 지키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게임을 지켜봤다. 상주는 성남FC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박 감독은 퇴장조치로 인해 성남FC전을 포함한 2게임과 상벌위원회 징계에 따른 5경기 등 총 7경기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다. 박 감독은 프로연맹의 징계에 대해 “잘못한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하지만 저속한 욕설은 누군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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