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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국가대표팀 집단사표…‘코치 성추행 논란’ 사실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28 18:32
2014년 3월 28일 18시 32분
입력
2014-03-28 15:52
2014년 3월 28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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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 동아일보DB
한국여자컬링대표팀과 경기도청 팀을 지도한 최모 코치의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폭언과 성추행, 기부 강요 등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28일 오전까지 도체육회와 합동조사단을 꾸려 여자컬링 대표팀 선수 5명 가운데 경기도청 소속선수 4명과 최 코치 등 역시 경기도청 소속 여자컬링 코치 5명을 대상으로 성추행 의혹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 코치는 훈련 때 선수들에게 폭언하고 손을 잡은 뒤 '내가 손잡아 주니까 좋지'라는 성적 모멸감을 주는 발언을 했다. 또 대한컬링연맹 후원사인 신세계에서 받을 포상금 가운데 일부를 기부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지난달 동계올림픽 선전과 관련, 포상금 1억원을 약속한 신세계는 세금을 뺀 7000만 원을 대표팀에 입금할 예정이었고 대표팀은 선수 1인당 700만 원 상당을 배분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최 코치는 이 과정에서 '중·고교 컬링팀의 형편이 열악하니 장비 지원을 위해 각자 100만 원씩 내자'고 제안했으나 선수 2명이 이의를 제기하자 '어려웠을 때를 생각하라'며 질책을 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최 코치는 "폭언이나 질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손을 잡은데 대해서도 "성추행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뒤 최 코치는 도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도와 도체육회는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조만간 해임할 방침이다.
앞서 선수들은 지난 24일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끝난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최 코치의 해임을 요구하며 집단 사직서를 냈다. 의정부여중 교감인 정영섭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기 이틀 전 개인사정을 이유로 미리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도가 선임하지 않은 정 감독에 대한 조사 권한은 대한컬링연맹에 있어 코치와 선수 등을 상대로만 1차 조사를 한 결과"라며 "추가 조사를 진행해 재발방지 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사표 수리 여부는 선수들의 의지와 결단에 맡길 것"이라며 "도는 팀 해체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자컬링 대표팀 최 코치의 선수 성추행과 폭언 등이 사실로 확인되자 온라인에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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