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평열 한국대학선발 축구대표팀 감독(52·광주대)은 29일 오후 1시 30분 일본 도쿄 인근 가나가와 현 가나자와 시 도우토우리키 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제11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필승을 다짐했다. 3년간 2무 1패 뒤 지난해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덴소컵은 한국과 일본이 1996년 2002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권을 딴 것을 계기로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이 한일 관계가 라이벌이 아닌 동반자임을 보여주기 위해 1997년 만든 대회다. 1972년부터 1991년까지 부정기적으로 하던 대학 ‘한일전’을 부활시킨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2004년부터는 한일 대학축구연맹이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란 이름으로 홈 앤드 어웨이로 공동 주최(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 후원)하고 있다. 양측은 라이벌답게 지난 10년간 역대 성적에서 4승 2무 4패로 박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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