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마지막 5⅓이닝 2실점 ‘호주출격 완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7일 0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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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제공=Getty images/멀티비츠
류현진. 사진제공=Getty images/멀티비츠

‘류현진 시범경기’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사진)이 17일(한국시각) 마지막 시범경기에 등판해 최종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쳐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렌치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2실점 7피안타(1홈런) 3탈삼진을 기록했다. 또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볼넷 1개와 1득점을 올렸다.

이날 류현진은 홈런 1개를 비롯해 총 7개의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2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또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볼넷 1개와 1득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찰리 블랙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브랜든 반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블랙먼까지 견제로 잡아낸 뒤 3번타자 놀란 아레나도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벗어났다.

2회에서는 첫 실을 기록했다. 맷 맥브라이드와 찰리 컬버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주자 1·2루 상황에서 2루 견제구가 뒤로 빠져 2·3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조던 파체코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는 타구를 잡은 뒤 홈으로 송구했고 주심은 주자 아웃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올해 새로 도입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영상을 분석한 결과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고 콜로라도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닝이 끝난 줄 알고 더그아웃에 들어갔던 류현진은 재 등판해 디제이 르마이유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 삼진 2개, 4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두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류현진은 커다이어, 맥브라이드, 컬버슨을 차례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2사 1·3루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6회 선두 타자 아레나도한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커다이어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7회초 불펜 투수 크리스 위드로가 블랙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3-3으로 비겼다.

류현진은 4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해 16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해 정규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국내 포털사이트에는 '류현진 시범경기', '류현진' 등이 검색어에 올랐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호주 개막 2연전 2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시범경기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 사진제공=Getty 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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