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6강전쟁… 누가 미친듯이 코트 휘저을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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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2일부터

“우승컵 주인은 나야 나” 2013∼2014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 감독들이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승트로피에 손을 얹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경은 SK 감독,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유재학 모비스 감독,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김진 LG 감독, 전창진 KT 감독. KBL 제공
“우승컵 주인은 나야 나” 2013∼2014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 감독들이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승트로피에 손을 얹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경은 SK 감독,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유재학 모비스 감독,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 김진 LG 감독, 전창진 KT 감독. KBL 제공
정규리그는 끝났지만 프로농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플레이오프(PO)가 12일부터 시작된다. 이제는 단기전이다. 지난 시즌에는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 타이틀은 모비스의 몫이었다. 그만큼 PO에서는 경험과 집중력이 큰 변수로 작용한다.

경험에서는 모비스가 가장 앞선다. 모비스의 PO 진출 횟수는 이번 시즌을 포함해 12번으로 6개 팀 가운데 가장 많다. LG도 PO에 12번 진출했지만 우승 경험이 없고 승률도 29.4%(15승 36패)로 가장 낮다. 반면 4번이나 우승을 맛본 모비스의 승률은 58.6%(51승 36패)다. SK는 PO 진출 경험이 6회로 가장 적지만 승률은 52.6%(20승 18패)로 모비스 다음으로 높다. 하지만 17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의 상승세도 절대 가벼이 볼 수 없다.

집중력이 돋보이는 팀은 KT다. KT는 올 시즌 프로농구 10개 구단 중에 가장 적은 경기당 평균 9.3개 턴오버(실책)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10개 미만의 턴오버를 기록한 팀은 KT와 전자랜드(9.8개)뿐이다. KT는 경험까지 풍부하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이유다. 전창진 KT 감독은 PO 통산 38승 29패로 PO 최다승 감독이다. 시즌 중에 KT로 이적한 전태풍은 2009∼2010시즌부터 5회 연속 PO에 출전하고 있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2일 개막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프로농구#플레이오프#모비스#LG#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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