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전광인? 러시앤캐시 삼총사도 만만찮아

  • 동아일보

프로배구 최고 루키 경쟁 안개 자욱…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3-1 승리

한국전력 ‘슈퍼 루키’ 전광인(23)이냐, 아니면 ‘반란군’ 러시앤캐시 3인방이냐.

2013∼2014 NH농협 V리그 초반만 해도 전광인은 남자부 신인왕 0순위로 꼽혔다. 신인 지명회의(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합류하면서 한국전력도 모처럼 ‘만년 꼴찌’ 이미지를 벗는 듯 보였다. 그러나 신생팀 러시앤캐시 돌풍이 몰아치면서 사정이 바뀌었다. 프로무대 적응을 끝낸 경기대 3인방이 형님들을 혼쭐내기 시작하자 신인왕 판도가 변한 것이다.

전광인은 외국인 선수급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는 게 가장 인상적이다. 542득점은 토종 선수 중 최다 기록(전체 5위)이다. 후위 공격 성공률(58.5%)은 외국인 선수를 합쳐도 1위다. 나머지 공격 부문에서도 전광인은 ‘국가대표 에이스’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그의 고군분투에도 6승 21패로 최하위인 팀 성적표는 신인왕 경쟁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시즌 9승을 달성한 러시앤캐시 3인방은 ‘표 분산’이 문제다. 공격 성공률 2위(56.5%)를 달리고 있는 레프트 송명근(21)이나 세트 성공 2위(세트당 12.1개) 세터 이민규(21) 모두 예년 신인왕에게 뒤지지 않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수비형 레프트 송희채(22) 역시 리시브 3위(세트당 5.6개)에 올라 있다. 이 3인방 중에서는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송명근이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상황이다.

여자부에서는 ‘4청미(4차원 청순 미녀)’ 도로공사 고예림(20·레프트)이 사실상 신인왕을 확정했다. 여자부에서는 드래프트 1라운드 선수들이 대부분 프로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눈에 띄는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4일 대전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3-1(25-16, 25-20, 23-25, 25-23)로 꺾고 정규시즌 우승에 한발 더 다가갔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인삼공사를 3-1(30-28, 23-25, 25-17, 25-21)로 물리치고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프로배구#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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