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이모저모]빙속 단거리 대표팀, 비행기표 없어 순차적 귀국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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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단거리 대표팀, 비행기표 없어 순차적 귀국

○…소치 겨울올림픽 일정을 마친 빙속 단거리 선수들이 비행기 편이 여의치 않아 순번까지 뽑아 순차적으로 귀국했다. 당초 단거리 선수들도 25일 선수단 본단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단거리는 일정이 13일 끝나 다 같이 귀국하려면 10일 넘게 기다려야 했다. 또 26일 개막하는 제95회 전국겨울체육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선수도 있어 대한체육회는 500m 2연패를 이룬 이상화(서울시청)를 제외하고 단거리 선수 8명의 조기 귀국을 허락했다. 하지만 일정을 마친 다른 나라 선수들도 몰리는 바람에 비행기 표를 다 확보하지 못해 결국 순번까지 뽑게 된 것이다.

아이스하키 美에 진 러 팬들, 판정 항의 시위

○…러시아 팬들이 석연치 않은 판정을 한 미국 심판에게 항의 시위를 벌였다. 러시아의 한 하키 전문기자 트위터에는 17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러시아 팬들이 시위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팬들은 심판을 봤던 미국의 브래드 마이어를 겨냥해 ‘심판을 비누로 만들어라(목을 매달라는 뜻)’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마이어 심판은 15일 열린 A조 러시아-미국 경기에서 2-2로 맞선 3피리어드 때 러시아 수비수 표도르 튜틴의 슛이 골망을 갈랐는데 미국 골대가 원 위치에서 살짝 벗어났다며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러시아는 승부치기 끝에 미국에 2-3으로 졌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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