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인삼공사 기죽인 오리온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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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즌 만에 7연승… 6위 굳히기
LG, 전창진 감독 통산 400승 막아

오리온스가 7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5일 안양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방문 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의 7연승은 2003∼2004시즌 이후 10시즌 만이다.

22승(20패)째를 챙긴 6위 오리온스는 공동 7위 인삼공사, 삼성, KCC(이상 15승 27패)와의 승차를 7경기로 벌리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굳히기에 들어갔다. 공동 7위 세 팀은 12경기만 남겨 놔 오리온스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리온스의 앤서니 리처드슨은 21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4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인삼공사는 외곽 슛 난조 탓에 연승을 멈췄다. 인삼공사는 리바운드에서 42-30으로 크게 앞섰지만 15개를 던진 3점 슛 중 1개만 림을 가르는 부실한 외곽포가 발목을 잡았다.

3위 LG는 부산 방문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통신 라이벌 KT를 접전 끝에 74-73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 데이본 제퍼슨은 29득점 10리바운드, 크리스 메시는 12득점 10리바운드로 각각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에 이은 역대 두 번째이자 최소 경기 400승에 1승만 남긴 전창진 KT 감독은 기록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오리온스#인삼공사#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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