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기대주 정현 승승장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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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8강 진출
페데러, 머리 꺾고 나달과 4강전

테니스피플 제공
테니스피플 제공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18·삼일공고·사진)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8강에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 주니어 준우승자인 11번 시드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주니어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8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1시간37분 만에 2-1(6-3, 3-6, 6-1)로 눌렀다.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정현은 톱시드인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4강 진출을 다툰다. 그는 지난주 호주 국제주니어대회에서는 츠베레프에게 0-2(5-7, 6-7)로 패했다. 정현은 “한 번 해봤으니 스타일을 알고 있다. 긴장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덕희(마포중)는 캉탱 할리스(프랑스)에게 0-2(6-7, 2-6)로 패했다.

여자 단식에서 3연패를 노리던 세계 2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는 8강전에서 세계 5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에게 1-2(1-6, 7-5, 0-6)로 패했다. 이로써 이번 호주오픈은 지난해 남녀 단식 우승자가 모두 4강 문턱에서 무너지는 이변에 휩싸였다. 남자 단식에서 세계 6위 로저 페데러(스위스)는 세계 4위 앤디 머리(영국)를 3-1(6-3, 6-4, 6-7, 6-3)로 꺾고 4강에 올라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국 테니스#정현#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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