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2경기 연속 골, 바르셀로나 위기에서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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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15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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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동아일보DB
이승우. 동아일보DB


이승우 골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이승우(16)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위기의 바르셀로나를 8강으로 이끌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후베닐B(16세 이하) 소속의 이승우는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풋볼 필즈에서 열린 알 카스 인터내셔널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카데테A 팀 소속으로 나섰다.

이승우는 소속팀이 0-2로 뒤진 후반 19분, 폭풍 같은 드리블에 이은 만회골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승우는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 박스까지 파고든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각도가 없는 듯한 위치에서 왼발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 파리생제르맹(PSG)와의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승우의 만회골에 이어 다비드 카르바할의 동점골이 터졌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패배 직전의 위기를 탈출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1승1무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1패), 가시와 레이솔(1무)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승우와 함께 뛰고 있는 장결희는 후반 40분 교체 출전, 약 5분 정도 피치를 밟았다. 장결희도 지난 파리생제르맹 전에서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승우 2경기 연속 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승우 2경기 연속 골, 한국에서 진짜 메시 하나 나오나?", "이승우 2경기 연속 골, 경기 보니 정말 잘하더라", "이승우 2경기 연속 골, 골문 앞에서의 침착함이 돋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이승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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