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자랜드에 3점 차로 뒤진 4쿼터 종료 8.1초 전. 패색이 짙던 KT에는 해결사 조성민(사진)이 있었다. 왼쪽 코너에서 조성민이 3점슛을 꽂아 동점을 만들었다. 기사회생한 KT는 연장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조성민(21득점)과 아이라 클라크(27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를 89-86으로 꺾었다.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난 KT는 오리온스와의 4 대 4 트레이드 이후 첫 승리를 신고하며 15승 14패로 단독 4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14승 15패로 5위로 밀렸다.
연장에서도 종료 15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은 조성민은 “힘든 경기였다. 그동안 고생하신 전창진 감독님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새해 첫날 연패를 끊어서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가드 주희정이 4쿼터에만 9점을 넣은 SK는 삼성을 74-71로 눌렀다. 4연승을 달린 SK는 21승 8패로 LG와 공동 선두를 지켰다.
SK는 4쿼터에만 16득점을 한 제스퍼 존슨을 앞세운 삼성과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SK는 주희정의 득점으로 번번이 위기를 헤쳐 나갔다. 주희정은 “올해는 욕심을 하나 더 버리고 김선형과 변기훈이 힘들 때 식스맨으로서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훈이가 파울트러블에 걸려 내가 해결해야 했다”고 말했다.
원주에선 LG가 동부를 82-69로 꺾고 4연승했다. LG 문태종이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20점을 올렸다. 동부는 간판스타 김주성이 2쿼터 막판 LG 데이본 제퍼슨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까지 입는 불운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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