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2013년 LPGA ‘올해의 선수’ 확정…한국인 최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8일 0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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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제공=IB월드와이드
박인비 사진제공=IB월드와이드
박인비, 2013년 LPGA '올해의 선수' 확정…한국인 최초

박인비 올해의 선수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3년 '올해의 선수'를 확정지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26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은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알렉시스 톰프슨이, 2위는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가 차지했다.

박인비는 이로써 올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의 성적과 관계없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박세리 이후 많은 한국 선수들이 LPGA에 진출했지만, 한국 선수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시즌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리며 '골프 여제'라는 호칭을 얻을 만큼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박인비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4위에 오르면서 상금 5만8000달러를 추가,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239만 3000달러로 1위를 지켰다. 상금 랭킹 2위 역시 228만 4000달러를 기록 중인 페테르센이다. 박인비와 페테르센의 상금왕 경쟁은 오는 21일 개막하는 타이틀 홀더스 대회를 통해 결정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박인비 사진 제공=IB월드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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