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크로아서 ‘소치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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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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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골든 스핀 대회 출전… 은퇴무대 장식 프로그램 공개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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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3·사진)가 내년 2월 소치 겨울올림픽 전초전으로 12월 5∼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선택했다.

5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는 NRW트로피(독일 도르트문트), 우크라이나 오픈(우크라이나 키예프) 등 12월에 열리는 소규모 대회를 놓고 저울질한 끝에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이 대회를 선택했다. 김연아는 2003년 이 대회 노비스 부문(13세 이하)인 ‘골든 베어’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당초 두 차례의 그랑프리 대회를 통해 새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었던 김연아는 9월 초 오른 발등 부상이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나 그랑프리 대회를 포기하고 재활과 운동을 병행해왔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자신의 은퇴 무대를 장식할 새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 삽입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를,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소야(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보인다. 김연아는 “부상에서 많이 회복돼 출전 가능 대회를 검토한 끝에 이 대회에 나가게 됐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오겠다”고 밝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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