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6차전’ 최재훈-진갑용 선발…정수빈-배영섭 톱타자 맞대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1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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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밴덴헐크. 스포츠동아DB
니퍼트 밴덴헐크. 스포츠동아DB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이 최재훈을 다시 선발로 내세웠다. 1승 앞서고 있는 두산으로선 배수진을 친 셈이다.

두산과 삼성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두산 선발은 더스틴 니퍼트, 삼성 선발은 릭 밴덴헐크다.

두산은 부상 문제가 있는 최재훈을 선발포수로 내세웠다. 최재훈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선발로 나섰으나, 이후 부상 문제로 4-5차전에는 양의지가 선발로 나섰다. 최재훈은 한국시리즈에서 11타수 3안타를 기록중이다.

반면 삼성은 이지영 대신 베테랑 진갑용이 선발로 출장한다. 진갑용은 지난 2차전에서 밴덴헐크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사실상 '밴덴헐크 전담'으로 기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으로선 이틀만에 선발로 나서는 밴덴헐크를 위한 배려를 한 셈. 진갑용은 10타수 2안타를 기록중이다.

양팀 톱타자 대결은 정수빈 대 배영섭으로 꾸며졌다. 두산은 그간 1번타자를 맡아온 이종욱이 한국시리즈에서 20타수 4안타에 그치자 이번에는 정수빈을 내세웠다. 정수빈 역시 14타수 3안타로 성적이 썩 좋지는 않다. 김진욱 감독의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삼성은 5차전에서 1번 타자로 나섰던 정형식 대신 다시 배영섭이 톱타자 자리에 복귀했다. 배영섭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16타수 1안타, 타율 .063으로 극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다시 한번 류중일 감독의 믿음이 발휘됐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니퍼트-밴덴헐크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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