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신욱의 날’ 득점 선두 오른 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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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 18호골… 팀도 1위 질주

‘진화하는 거인’ 김신욱이 시즌 18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소속팀 울산도 1위를 질주했다.

김신욱은 3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 4분에 서울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로써 18호 골을 기록한 김신욱은 17골을 기록 중인 제주의 페드로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이날은 울산 구단이 정한 ‘김신욱의 날’이기도 했다. 김신욱은 이날 자신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 250벌을 관중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64를 기록하며 2위 포항(승점 59)과의 격차를 승점 5 차이로 유지했다.

포항은 이날 인천과의 안방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포항은 후반 1분 인천의 문상윤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후반 15분 고무열이 동점골을 넣었다. 최근 휴가 기간 중 성폭행 위기에 처했던 여성을 구한 공로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선행상을 받았던 포항의 신영준은 후반 42분 이명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이날의 결승골을 넣었다. 포항은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김신욱#울산#프로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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