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7330] 선우 “저의 발칙한 몸매 비결은 ‘크로스 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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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30일 07시 00분


연극 ‘발칙한 로맨스’에서 ‘마수지’ 역을 연기 중인 선우. 선우는 남자들도 혀를 내두른다는 크로스핏을 통해 체력과 몸매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아시아브릿지컨텐츠
연극 ‘발칙한 로맨스’에서 ‘마수지’ 역을 연기 중인 선우. 선우는 남자들도 혀를 내두른다는 크로스핏을 통해 체력과 몸매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아시아브릿지컨텐츠
■ 연극 ‘발칙한 로맨스’ 선우

“처음 1주일은 힘들지만 할수록 매력적
근력·지구력은 물론 몸매 관리에도 짱”


요즘 대학로에서는 ‘발칙한’ 연극 한 편이 화제다. 제목부터가 ‘발칙한 로맨스’다. 그동안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수로 프로젝트’를 통해 연극작품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 온 김수로의 첫 연출작이기도 하다.

뮤지컬, 연극, 방송 리포터, 가수, 라디오DJ로 다방면에서 맹렬히 활동하고 있는 선우가 여주인공 ‘마수지’ 역으로 출연 중이다. ‘발칙한 로맨스’는 미국에서 영화감독으로 대성한 ‘구봉필’이 한국으로 돌아와 첫사랑 ‘마수지’와 만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선우의 7330 추천운동은 크로스핏. 20∼40분가량의 짧은 시간동안 유산소운동, 체중운동, 역도를 혼합한 운동을 정확하고 빠르게 반복하는 것이 크로스핏의 핵심이다.

선우는 격투기 선수 서두원에게 크로스핏을 소개받았다고 한다.

크로스핏은 힘들고 고통이 따르는 운동이다. 선우는 “처음 1주일간은 ‘신물이 나고 토할 것 같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크로스핏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크로스핏은 철저히 자신과의 싸움이다. 누구도 옆에서 “몇 개를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20분 동안 역기 한 번만 들었다 놔도 누가 뭐랄 사람이 없다. 하지만 선우는 “해보면 안다”고 했다.

크로스핏은 기본적으로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여럿이 함께 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시간이 종료되면 코치가 순위를 발표한다. 선우는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승부욕이 은근히 발동 한다”라며 “오늘 열개를 했다면 다음에는 열두 개를 하고 싶어지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운동시간은 평균 25분에서 40분 정도. 운동에 앞서 워밍업을 하고,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하는 시간까지 합하면 1시간 20분 정도 운동을 하게 된다.

선우는 “근력과 지구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보기 좋은 몸매를 만드는 데에도 아주 좋은 운동이다. 힘든 운동이라 끝난 뒤 보상심리로 먹고 싶어진다는 점만 극복하면 이만한 운동이 없다”라며 웃었다.

어느덧 5년차 배우가 된 선우는 ‘발칙한 로맨스’가 첫 코미디 작품이다. 무대에서 선우는 청순하고 살짝 내숭을 떨지만 여전히 첫 사랑에 대한 떨리는 감정을 지닌 ‘마수지’를 보여 주었다. 발칙하지만 어쩐지 수긍이 가는 로맨스다.

브로드웨이 스타감독이 된 ‘구봉필’은 ‘마수지’에게 “안젤리나 졸리, 데미 무어보다 네가 더 예쁘더라”라는 느끼한 대사를 던진다. 더 예쁜지는 몰라도, 크로스핏으로 단련된 ‘마수지’의 만만치 않은 몸매는 감상할 수 있다.

크로스핏이란?

크로스핏은 교차(Cross)와 운동(Fitness)의 합성어로 경찰, 특수부대, 격투기 선수들의 체력관리를 위한 운동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일반인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달리기, 팔굽혀펴기하며 손뼉치기, 링 잡고 당기기, 역기들기, 턱걸이 등의 운동을 10∼20분간 정확하고 빠르게 반복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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