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네이마르 초신성 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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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1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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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네이마르(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손흥민-네이마르(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 축구와 ‘삼바 군단’ 브라질의 맞대결 핵심 화두는 ‘킬러들의 수다’다. 특히 양국의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과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의 진검승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

1992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오래 전부터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영국의 저명 축구 전문지 월드사커(World Soccer)도 손흥민과 네이마르를 유럽 축구선수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특급 유망주로 선정한 바 있다. 모두 왼쪽 윙 포워드로 포지션이 같고, 측면은 물론이고 최전방을 두루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을 대표하는 해결사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물론 지금까지는 네이마르가 크게 앞선다.

5월 브라질 자국 리그 산토스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명문 클럽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공개된 네이마르의 몸값은 5700만 유로(약 827억 원)에 달했다. 반면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기며 1000만 유로(약 145억 원)를 기록했다. 몸값이 거의 6배 가까이 차이를 보인 셈이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함부르크에 지불한 이적료는 역대 최고액이기에 손흥민 역시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자신감도 가득 차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 캠프에 입소하면서 “브라질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축구는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반드시 골을 넣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기량을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축구 팬들의 기대도 엄청나다. 상암벌은 6만4000여 관중몰이가 예고돼 있다. 모처럼의 만원관중이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스카이박스 좌석을 나눠 판매할 정도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제 결전만 남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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