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NL 타율 1위 싸움… ‘뜬금’ 존슨이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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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1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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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시즌 막바지 내셔널리그 타율 1위를 놓고 한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타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여지고 있다.

각 팀 별로 대략 20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내셔널리그 타격 1위는 시즌 개막 전 타이틀 경쟁을 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던 크리스 존슨(29·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존슨은 10일(한국시각)까지 450타수 148안타로 타율 0.329를 기록하고 있다. 2위인 마이클 커다이어(34·콜로라도 로키스)에 2리 앞선 내셔널리그 전체 1위.

이어 제이슨 워스(34·워싱턴 내셔널스)가 0.324로 3위에 올랐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0순위로 꼽히는 앤드류 맥커친(27)이 소수점에서 뒤진 0.324로 4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공격의 중심인 야디어 몰리나(32)와 맷 카펜터(28), 앨런 크레이그(29)는 각각 0.320, 0.316, 0.315로 나란히 5위부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내셔널리그 타격왕이자 MVP를 차지한 버스터 포지(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0.312를 기록하며 8위에 올라 호시탐탐 이 부문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선두에 나선 존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저스틴 업튼(26)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할 때 함께 트레이드 된 선수.

트레이드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막판까지 타율 1위 경쟁을 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렸다.

비록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중화로 타율의 가치가 예전보다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타율 순위권에 오른 선수는 컨택 부문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예상치 못했던 존슨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내셔널리그 타율왕 타이틀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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