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직접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 동아일보

철원 ‘아트앤하트유소년야구팀’ 선수들, 허구연씨 초청으로 목동구장서 관람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뒷줄 왼쪽)이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생애 첫 야구장 방문길에 나선 아트앤하트유소년야구학교 철원팀 선수들과 함께 중계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뒷줄 왼쪽)이 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생애 첫 야구장 방문길에 나선 아트앤하트유소년야구학교 철원팀 선수들과 함께 중계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8일 프로야구 목동 경기가 열리기 30분 전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 야구팀이 모습을 드러냈다. 초등학생들인 이 팀 선수들은 야구장이 너무 낯선 듯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바빴다. 팀을 인솔하고 온 선생님도 캠코더를 들고 아이들 시선을 따라 이곳저곳 바쁘게 촬영했다.

이들은 비무장지대(DMZ)에서 15km 떨어진 강원 철원군 동송읍에서 온 ‘아트앤하트유소년야구학교 철원팀’ 멤버들. 이들은 야구 불모지 철원에서 지난달 ‘동네 야구’를 시작했다.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들의 첫걸음을 소개한 본보 기사를 보고 이들의 꿈을 더욱 키워주고 싶다며 프로야구장에 초대했다.

▶본보 8월 30일자 A25면 “비록 동네야구지만… 희망을 던져요”

철원팀 현다연 양(11·철원 동송초 5년)은 “솔직히 옛날에는 TV에서 야구 중계가 나오면 막연히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채널을 돌렸다. 하는 건 재미있었지만 보는 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며 “야구장에 와서 직접 보니까 야구가 정말 재미있고 야구장도 진짜 신기하다. 좋은 기회를 주신 허 위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 위원도 “풀뿌리 야구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프로야구 인기도 모두 허상”이라며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야구 저변 확대에 작은 힘이나마 보탠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허구연#유소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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