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외질-코엔트랑 놓쳤다…‘오직 펠라이니 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3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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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트랑. 사진출처=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코엔트랑. 사진출처=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외질 펠라이니 코엔트랑

'코엔트랑 바라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바람은 무산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대형 이적 소문 중 맞아떨어진 것은 마루앙 펠라이니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유는 3일(한국시간) 에버튼으로부터 펠라이니를 영입, 이적 시장 마감 직전 간신히 중원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에버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펠라이니의 이적을 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 등을 연달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둘 다 놓쳤다. 결국 맨유는 당초 '모예스 커넥션'으로 루머가 무성했던 에버턴에 2750만 파운드(약 47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펠라이니를 잡는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펠라이니와 함께 거론되던 레이턴 베인스(에버턴) 영입에는 실패했다. 또 추가 영입을 기대했던 파비우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 안데르 에레라(아틀레틱 빌바오)도 무산됐다. 영국 일간지 더 미러는 맨유가 이적시장 막판 코엔트랑을 1년 임대로 데려오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코엔트랑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르셀루에 현저하게 밀리며 이적이 간절한 상태였다. 코엔트랑을 데려온 주제 무리뉴 감독도 팀을 떠났고, 리그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그라나다로부터 기예르메 시케라까지 임대, 코엔트랑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그러나 코엔트랑 이적 협상을 마무리짓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결국 이적시장이 마감되면서 코엔트랑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게 됐다.

또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맨유가 에레라를 영입하려 했으나, 빌바오 측이 에레라의 바이아웃 3600만 유로(약 521억원)를 지불하지 않는 한 이적은 없다는 태도를 보여 무산됐다고 전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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