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박인비, 대우증권 클래식 출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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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30일 07시 00분


박인비. 사진제공|IB월드와이드
박인비. 사진제공|IB월드와이드
■ 국내 남녀프로골프 하반기 전망

박인비·최나연 등 해외파 국내무대 출전
국내파 선수들 상금왕 경쟁 큰 변수될 듯

류현우·강경남·김형성 경쟁도 ‘살얼음판’

휴식기에 들어갔던 국내 프로골프투어가 다시 뜨거워진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약 2개월 동안의 긴 여름방학을 끝마치고 8월 1일부터 열리는 보성CC클래식(총상금 3억원)을 시작으로 하반기 대장정에 돌입한다. 8월에 3개, 9월 2개, 10월 4개까지 모두 9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약 6주 만에 투어가 재개된다. 8월 15일 개막하는 넵스 마스터피스(총상금 5억원)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 국내파 vs 해외파 상금왕 대결

KPGA 코리안투어는 상반기 류현우(32·상금 2억1721만원)와 강경남(30·상금 2억1311만원), 김형성(33·상금 2억1072만원)의 상금레이스가 뜨거웠다. 1위부터 3위까지 600여 만원차로 언제 순위가 뒤집어질지 모르는 살얼음 경쟁이 계속됐다.

하반기 최대 관심사는 강경남의 역전 여부이다. 류현우와 김형성이 일본에서 활약하며 국내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것과 달리 강경남은 유일하게 국내를 주무대로 삼고 있다. 출전 기회가 많은 만큼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

상금왕 경쟁은 9월에 접어들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총상금 10억원이 걸려 있는 하이원리조트오픈(8.29∼9.1)과 신한동해오픈(9.26∼29)이 9월 첫 주와 마지막 주 끝난다.

마지막 역전 기회도 있다. 10월에는 국내 대회 최다 우승상금을 자랑하는 코오롱 한국오픈(우승상금 3억원·10.17∼20)이 예정돼 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상금왕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8월 1일 개막하는 보성CC클래식(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에는 상금랭킹 1,2위와 모두 출동한다. 일본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경훈, 황중곤, 박재범, 조민규, 박은신 등도 출전해 국내파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 누가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 박희영, 박인비 등 스타 총출동

KLPGA 하반기 투어는 8월과 9월에 해외 스타들까지 가세해 더위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하반기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넵스 마스터피스(8.15∼18)에는 미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과 서희경(27·하이트)이 출전한다. 또 9월 마지막 주 열릴 예정인 KDB 대우증권 클래식(9.27∼29)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최나연(26·SK텔레콤) 등이 출전해 안방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10월에는 LPGA 투어 톱스타들을 볼 수 있다. 10월 셋째 주에는 국내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LPGA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해외파의 출전으로 국내파들은 더욱 힘든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한다. 지난해 하반기 대회에서는 유소연(한화금융클래식)과 박세리(KDB대우증권클래식)가 한 차례씩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해외파의 활약은 상금왕 경쟁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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