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자신의 생일인 14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11연속경기 안타 행진. 특히 11일 밀워키전부터 4연속경기 2안타 이상을 때려내고 있다. 지난달 말 2할6푼 대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다시 0.284로 끌어 올렸다. 출루율도 0.421로 올랐다.
추신수는 좌완인 애틀랜타 선발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1회 1사 후 마이너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1-0으로 앞선 2회 2사 2루서는 4구째 몸쪽 직구를 중견수 앞으로 쭉 뻗어 나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2-5로 졌다.
추신수는 경기 후 “기술적인 변화보다는 생각을 많이 비운 게 (슬럼프 탈출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15일 애틀랜타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