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의 방망이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추신수는 11일(한국 시간) 밀워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것은 지난달 30일 텍사스와의 경기 이후 11일 만이고 올 시즌 4번째다. 자신의 올 시즌 최다인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71에서 0.277로 올랐다. 4차례나 출루하면서 0.413이던 출루율도 0.418로 뛰었다. 59득점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5위가 됐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시즌 21번째 2루타를 때린 추신수는 2사 이후 터진 브랜던 필립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3회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4-2로 앞선 7회 왼쪽 안타로 출루한 뒤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밀워키를 6-2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4월(현지 시간 기준) 타율 0.337, 출루율 0.477로 두 부문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던 추신수는 5월부터 하향 곡선을 그렸다. 6월에는 타율 0.224, 출루율 0.364에 그쳤다. 하지만 7월에 출전한 9경기에서는 타율 0.351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최근 8경기로 좁히면 타율은 0.394까지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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