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료 호머 베일리, 생애 2번째 노히트노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3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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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홈페이지 캡처.
신시내티 레즈 홈페이지 캡처.
베일리 노히트노런

신시내티의 우완 투수 호머 베일리(27)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베일리는 3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근 3년간 월드시리즈에 2차례나 오른 샌프란시스코의 강타선이 베일리 앞에 맥없이 무너진 셈. 베일리는 7회 내준 볼넷이 없었다면 퍼펙트게임도 기록할 수 있었다.

베일리로서는 지난해 9월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9이닝 1볼넷 10탈삼진)에 이은 생애 두번째,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게 됐다. 베일리의 노히트노런은 메이저리그 통산 278번째다.

베일리는 최고 96마일(약 155㎞)의 강속구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6회까지 퍼펙트로 막아냈다. 아쉽게도 7회 첫 타자 그레고 블랑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모든 타자들을 깔끔하게 봉쇄했다. 특히 9회 마지막 타자로 다시 등장한 블랑코 역시 3루 땅볼로 처리,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베일리의 팀 동료 추신수는 이날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 신시내티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1회 2루타는 처음 홈런으로 판정됐으나 비디오 판독 후 2루타로 정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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